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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급등주, 오른 이유를 공시와 숫자로 확인합니다

티엠씨 29.95%·머큐리 29.8% 상한가…공시는 없었다

광통신주 두 종목이 미국발 AI 데이터센터 기대감에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지만, 두 회사 모두 최근 7일 안에 낸 공시는 없다. 상장 이틀째 브릴스는 장중 22%대까지 올랐다가 11.99% 상승으로 마감했다.

티엠씨 29.95%·머큐리 29.8% 상한가…공시는 없었다

2일 코스피는 7003.74(+0.46%)로, 코스닥은 893.29(-0.11%)로 마감했다. 광통신 테마가 이날 장을 끌었다. 코스피의 티엠씨와 코스닥의 머큐리가 나란히 상한가(하루 상승 한도 30%)에 가까운 29%대로 올랐지만, 두 회사 모두 DART(전자공시)에 최근 7일 새 올라온 공시가 없다. 상장 이틀째 브릴스는 장중 22%대까지 올랐다가 12% 상승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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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종목 왜 올랐나 호재 성격 근거 다음에 확인할 것
티엠씨 (217590) 미국 광통신주 강세, AI 데이터센터 투자 기대 기대감 보도만 회사의 수주·실적 공시, 다음 거래일 거래대금
머큐리 (100590) 같은 광통신 테마 기대감 보도만 광통신 부문 실적 공시,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
브릴스 (468670) 상장 이틀째 추가 매수 기대감 없음 기관 의무보유 해제일, 거래대금 유지 여부

티엠씨, 미국 광통신주 강세에 29.95% 올랐다 (회사 공시는 없다)

티엠씨 최근 주가와 거래량

티엠씨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로 광통신주가 함께 오른 흐름에 올라타 종가 18,440원, 29.95% 상승으로 마감했다. 조선비즈는 이날 오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고, 비즈니스포스트도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대감에 광통신주가 강세라고 전했다. 다만 티엠씨가 직접 낸 공시는 없다. 오른 이유는 회사 발표가 아니라 업종 분위기로 설명되는 상태다.

주가는 이틀 새 35.9%, 5거래일 새 28.9% 올랐고 8월 27일(12,240원)부터 보면 50.7%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995억 원으로 시가총액 4,443억 원의 약 22%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1일 83,416주를 순매수했다. 유진투자증권은 5월 28일 리포트에서 미국 공장 방문 뒤 "공급 부족"을 확인했다고 썼는데, 4개월 전 자료라 이번 상승의 직접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 9월 14일에도 하루 20.96% 오른 적이 있어 이번이 처음 뛴 것은 아니다.

확인할 것은 두 가지다. 회사가 미국 수주나 실적을 공시로 내놓는지, 그리고 월요일에도 거래대금이 비슷하게 유지되는지다. 테마만으로 오른 주가는 거래가 식으면 되돌림도 빠르다.

머큐리, 뉴욕 광통신주 급등을 따라 상한가 (이 역시 공시는 없다)

머큐리 최근 주가와 거래량

머큐리는 전날 뉴욕 증시에서 광통신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이 국내로 번지면서 종가 6,250원, 29.8% 올랐다. 뉴스1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광통신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이라고 전했고, 매일신문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광통신 수요 증가 기대를 이유로 들었다. 머큐리 자체의 공시는 최근 7일 동안 없다. job-post.co.kr은 제목에서 광통신 부문의 흑자 전환을 언급했지만, 회사가 이를 공시로 확인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다.

2일 새 31.9%, 5일 새 25.1% 올랐다. 거래대금은 238억 원으로 시가총액 1,071억 원의 약 22%다. 외국인은 1일 50,996주를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9월 9일에도 하루 30% 올랐다가 한동안 4,700~5,000원대에서 움직였는데, 이날 종가는 그 박스권을 크게 벗어났다. 대한광통신은 같은 날 4.71% 오르는 데 그쳐, 상승 폭은 종목마다 크게 갈렸다.

봐야 할 것은 광통신 부문 흑자 전환이 실제 분기 실적으로 확인되는지, 그리고 지난 9월 급등 때처럼 며칠 뒤 상승분이 반납되는지다.

브릴스, 상장 이틀째 12% 올랐지만 오후엔 상승폭이 반 토막 났다

브릴스 최근 주가와 거래량

브릴스(상장 2거래일째)는 이날 12% 가까이 올랐지만, 새 재료는 없고 상장 첫날의 매수세가 이어진 흐름이다. 종가는 34,100원으로 전일 대비 11.99% 올랐다. 오후 1시 30분에는 37,300원, 22.5% 상승이었다가 이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회사 공시는 1일 거래소의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 투자주의 안내뿐이고, 오른 이유를 설명하는 공시나 보도는 없다.

거래대금은 4,361억 원으로 시가총액 3,875억 원보다 많다. 하루 동안 시가총액보다 큰 금액이 거래됐다는 뜻이다. 첫날 수급을 보면 개인이 1,756,768주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327,874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첫날 대규모로 판 점은 상승 지속 여부를 볼 때 부담이다. 상장 직후라 비교할 이전 주가는 없다.

기관 물량의 의무보유 해제일과 유통 가능 물량, 그리고 다음 거래일에도 거래대금이 이 수준을 유지하는지를 보면 된다.

지난번 다룬 종목은 그 뒤

종목 당시 판정 당시 종가 2일 종가 변동
브릴스 상장 31,250원 34,100원 +9.1%
윈팩 보도 3,835원 4,020원 +4.8%
LK삼양 이유 없음 4,260원 4,910원 +15.3%

세 종목 모두 하루 더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오른 이유가 확인되지 않았던 LK삼양이다. 판정이 단단하다고 해서 다음 날 수익이 더 컸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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